1. 사람의 생각이 곧 그 사람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그 사람 속에 있는 의도, 뜻, 생각, 동기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지금 내 생각은 어디를 향해서 날아가고 있습니까? 그 목적지가 하늘입니까, 세상입니까? 내 생각을 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2. 생각을 바꾸는 것이 회개입니다.

  생각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에 회개는 행동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사55:7, 마15:8, 23:25)

3. 생각을 바꾸려면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히3:1) 변화됩니다.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내 생각의 주제와 대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하늘의 신령한 것들과 예수님을 깊이 생각한다면 변화된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 회개입니다.(겔18:31) 십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해서 깨달으면 주님을 사랑하게 되고 다른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생각이 나야 유혹이 되는 것인데 생각이 나지 않아 유혹이 되지 않으니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때 세상이 내게 대하여 내가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사랑하면 예수님의 사랑이 내 생각을 바꿔놓습니다.(요일4:19)

4. 생각을 바꾸려면 계시(啓示)가 임해야 합니다.

  성경을 이해하려면 성경을 연구해서 성경 지식을 기초와 바탕으로 습득해야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지혜와 지식을 갖추고 난 다음에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을 의존해서 계시를 받아야 성경과 영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보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높기 때문에(사55:6-9) 하나님의 생각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내게 주어지는 것이 계시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런 계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될 때 우리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지식으로는 내 생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생각과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기록된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히8:8-10, 10:15-16) 모세 때는 돌 판에다 말씀을 새겼지만 지금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합니다. 그것이 계시입니다. 사람들이 늘 설교를 들어도 그 영혼에 계시가 없기 때문에 종교인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개인의 영혼에 계시가 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계시를 통해서(고전3:6, 행1:8, 고후3:3) 하나님의 법을 내 생각과 마음에 기록할 때 내 생각과 마음이 달라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고후5:17, 고전3:6) 완전한 성화는 아니지만 근본적인 방향 전환과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관심, 신념, 가치관,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말씀을 좌우에 날선 검이 되게 하고 사람의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갤 수 있게 합니다. 사탄의 진(고후10:4-5)은 잘못된 상상, 고정 관념, 잘못된 생각인데 성령의 기름부음 받은 말씀만이 그것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사탄은 사람 속에 있는 잘못된 상상, 생각을 통해서 사람을 포로로 만들고 지배합니다. 그와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검에 의해서 우리 생각과 마음에 심겨져서 지워질 수 없는, 무너질 수 없는 견고한 진처럼 우리 속에서 자리 잡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견고한 진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통해서 우리를 지배하시고 다스리십니다.

5. 계시를 받으려면

  사람들이 어두운 데서 사니까 죄가 더러운 줄 모릅니다. 하나님의 빛인 계시가 임하면 더러운 것을 보게 되어 기겁을 하고 그것을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계시가 필요한 것입니다.(전1:2-3, 12:13)

1)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시1:)

  시편 1편에는 생각이 변화된 의인과 생각이 변화되지 않은 악인의 판이(判異)한 운명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악인은 알맹이 없는 쭉정이입니다.(4) 말이나 행동은 그럴싸하지만 알맹이인 마음의 생각이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는 마음 속에 사랑, 겸손, 온유…가 있는 알곡 신자만 데리고 가십니다. 악인은 악인의 꾀를 생각하지만 의인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밤낮으로 묵상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말씀을 통해서 내 생각이 변화됩니다.(히4:12) 사람의 생각은 말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TV, 나쁜 영화, 인터넷의 악하고 음란한 것들을 봄으로 여러분의 운명이 바뀔 수 있고 반대로 성경을 묵상함으로 여러분의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묵상의 원어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서 자꾸 입으로 고백하면 사람이 변화됩니다. 기도 시간만 가지면 변화되지 않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해야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될 수 있나요?> 책자에 기록된 40가지 믿음의 고백문으로 매일 가족들과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자기 속에 믿음이 들어가게 되고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생각이 바뀌고 사람이 달라지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성령께서 갑자기 어떤 한 구절을 뽑아서 내 심령에 박히는 성령의 검으로 사용하십니다.(잠12:11) 그것이 레마입니다. 성경은 그냥 읽으면 지식이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읽으면 무진장한 계시의 보고입니다.

2)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을 구해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엡1:17, 약1:4)

  우리는 지혜도 필요하고 계시도 필요합니다. 지혜와 계시 사이에 균형이 필요합니다. 지혜는 계시를 받쳐주고 계시는 지혜를 받쳐줍니다. 지혜는 계시를 보충하고 계시는 지혜를 보충합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서 우리는 정로를 발견하고 이 두 가지를 통해서 분별합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서 무엇이 길인지 알게 됩니다. 주님이 마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지혜와 계시를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 두 가지가 병행되고 이 두 가지가 함께 하십니다.

3) 계시적인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요즘 지적이고 혼적인 설교는 많으나 계시적인 설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암8:11) 지적인 설교는 지식만 줄뿐 계시는 주지 못합니다.

4) 계시적인 책을 읽어야 합니다.(고후3:2-3)

  제가(변승우 목사님) 특별히 추천하는 존 웨슬리, 찰스 피니, 썬다 싱, 캐더린 쿨만, 케네스 해긴, 릭 조이너, 샨 볼츠 이 일곱 저자의 책과 제 책들을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5) 계시적인 사람들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잠13:20)

① 꿈을 꾸고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메시지, 계시를 꿈, 환상, 예언의 형태로 내게 알려줄 때 내 생각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② 하나님으로부터 깊은 계시적인 말씀을 받는 사람들

  여러분의 영이 열려 있을 때,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굶주림과 갈망과 듣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이런 사람들에게 계시가 임해서 여러분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마7:6, 13:11)

③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고 주님을 닮고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그 자체가 메시지고 빛이고 계시입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들 곁에 있으면 그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여러분이 교만한 것과 성질이 더럽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것을 느끼게 됩니다.(사 6:5) 그 사람들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자기를 발견하게 되고 자기를 돌아보게 되고 자기를 깨닫고 마음이 녹아지고 낮아지고 회개하고 영적인 갈급함을 가지게 되고 의에 대해서 주리고 목말라 하게 되고 간절히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들이 최고의 지혜자입니다. 이런 지혜자들을 가까이 하면 계시가 임하고 쏟아질 것입니다.

◈ 결론

1) 사람의 생각은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① 그냥 내 생각

② 마귀가 쏘는 불화살(생각, 엡 6:16)

  마귀가 가룟 유다에게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집어넣었습니다. 그것이 불화살을 쏜 것입니다. 불화살은 불을 가지고 있고 깊이 찔려서 불을 붙입니다. 마귀는 생각의 불씨를 우리 속에 집어넣습니다. 이 생각의 불씨가 우리의 마음, 말, 행실, 인격, 가정, 삶을 태웁니다. 그것이 마귀가 주입시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귀가 집어넣어준 생각을 자기 생각인 줄 압니다. 하나 예를 들면 자기는 신성 모독적인 생각을 하기 싫은데 자꾸 그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마귀에게 문을 많이 열어놨기 때문에 마귀가 그 사람에게 속삭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화살이 깊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성경에 위배되거나 성령의 열매에 위배되거나 고린도전서 13장에 위배되거나 주님의 인격과 성품에 위배되는 것은 불화살입니다.

③ 하나님의 음성

  생각은 자기 생각일 수 있고, 때때로 마귀의 음성일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주님의 음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성경에 익숙해지고 주님 앞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주님의 음성을 많이 들으면서 경험하게 되면 “이것은 마귀의 음성이고, 이것은 내 생각이고, 이것은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구나.”하고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 생각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각은 마치 빛과 같습니다. 갑자기 성경을 읽는데, 갑자기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묵상하는데 갑자기 뭔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것을 풀어내는 것입니다.

2) 이 세 가지 생각에 잘 반응해야 합니다.

① 내 생각은 쳐서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합니다.(고전9:27)

② 마귀의 생각은 말씀의 물로 바로 꺼야 합니다.

  마귀는 반드시 말씀과 다르게 말합니다. 성경을 인용해도 비성경적으로 인용합니다. 마귀의 불이 더 번지기 전에 말씀의 물로 꺼야 합니다. 그것이 어느 정도 번져나가면 못 끕니다. 맨 처음에 마귀가 불화살을 쐈을 때 바로 달려들어서 말씀으로 꺼야지 그렇지 않고 그것이 상상으로 불길이 타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그 불에 자기가 희생이 되고 포로가 됩니다. 그것이 음란의 불이면 음란하게 되고 교만의 불이면 교만하게 되고 미움의 불이면 상대방을 증오하게 되고 혈기의 불이면 뿔난 모습을 하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나 주님의 성품이나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생각이 오면 금방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말하면 거기에 기름을 붓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것을 밖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냥 말씀을 가지고 끄세요. 처음에는 끄기가 쉽습니다. 믿음의 방패는 불화살을 막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는 바로 그 자리에서 말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③ 주님의 음성은 내 마음에 심고 키워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은 씨앗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해서 내가 당장 완전히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씨앗을 가슴에 심고 잘 키우세요. 그것을 자꾸 묵상하고 기도하면 그 생각이 여러분을 변화시킵니다. 주님의 음성은 반드시 여러분의 영에서 들립니다. 그 생각이 영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영이 그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 생각이 누구에게 검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영 속에서 공명이 되어버립니다. 주님의 음성을 사모하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영으로부터 나오는 생각을 잊어버리지 말고 마음에다 잘 심고 키워나가서 30배, 60배, 100배로 열매를 맺을 때 우리가 변화되고 성장하게 됩니다.